세종시는 도시와 농촌이 복합된 도시 특성상 건축인허가 신청 건의 대부분이 개발 행위, 산지 전용, 농지 전용 등이 두루 필요한 복합 민원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허가를 위해 협의해야 하는 관계 부서가 많고, 민원인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 종류도 복잡할 뿐만 아니라, 관계 법령을 잘 몰라 인허가 처리기간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건축허가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18개 관련법령에 관한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보급한다.
주요내용은 인허가를 신청할 때 필요한 설계도서의 종류, 인허가 처리절차, 관련 협의기관 연락처, 인허가 항목별 법조문과 기준내용, 인허가시 주요체크 포인트 및 체크리스트 등이다.
세종시는 건축인허가 체크리스트 책자를 관내 건축설계사무소, 토목측량설계사무소에 제공하여 건축 관련 인허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자료를 시 홈페이지 전자도서관 등 인터넷에 게시하여 관외 설계사무소나 일반 시민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태곤 건축과장은 “올해를 ‘건축 민원 서비스 향상의 해’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해부터 세종시건축사협회, 토목측량협회와 정례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인허가 서류 보완율 감소를 위해 협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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