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자동차, 전자, 금형, 광산업, 정보가전 등 뿌리산업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극 펼친 결과 지난해 매출증대 116억원, 고용창출 55명의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광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 남부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손잡고 뿌리산업을 고부가 가치화 산업으로 육성해 ACE산업(Automatic, Clean, Easy)으로 변모시키는 데 주력한 결과로, 2015년부터 남부대 산학협력단(사업단장 강보안 교수)과 공동으로 지역 뿌리산업 관련 기업의 구조 고도화를 위해 3년에 걸쳐 국비와 시비 25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1차년도인 지난해에는 국비와 시비 10억원을 투입해 시제품 제작지원 20여 건, 국내외 뿌리산업전시회 참석을 통한 마케팅‧ 홍보 15회, 해외진출 기업과 업무협조 MOU체결 2건, 특허 및 컨설팅지원30건을 추진했다.
한편, 뿌리산업은 소성가공, 주조, 열처리, 표면처리, 용접, 금형 등 6대 기초 공정산업으로, 자동차의 경우 1대 생산에 부품 수 기준 90%(2만2500개), 무게 기준 86%(1.36톤)로 관련 비중이 높은 산업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2월 ‘광주광역시 뿌리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2018년도까지 총생산액은 14조, 뿌리기업은 712개로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6월에는 평동산업단지 내 금형집적화단지(20만1756㎡)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뿌리산업특화단지로 지정돼 지역 금형산업 발전은 물론, 향후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건설에 탄력을 받게 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주조기술 등 지역 뿌리기업들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주력산업을 견인하고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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