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블루칼라가 사회의 지도층으로 당당하게 나와야 능력중심사회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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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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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블루칼라가 사회의 지도층으로 당당하게 나와야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한발자국 더 나가게 됩니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전문 기술자 출신이 산업인력공단, 폴리텍대학 등 기술인력 양성기관의 수장으로 활약할 수 있는 시기가 언제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도 우리 사회가 생각을 바꾸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주변에는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숙련기술인 또는 전문기술자 출신이 많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중졸 구두장인으로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을 일군 바이네로 김원길 사장, 4월 기능한국인 공경열 기득산업 대표 등을 훌륭한 사례로 꼽았다.

그는 “우리 사고가 고용시장처럼 학벌과 불신에 갇혀 있어, 현장에서 성장해온 사람을 맞이할 준비를 하지 못했다”며 “현장에서 몸으로 겪고, 살아있는 지식을 쌓은 사람들이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수장으로 와야만 우리사회가 좀더 살맛나는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공단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한 성과창출”이라고 답했다.

박 이사장은 “중소기업, 비정규직 등의 직업훈련 참여 활성화를 통해 고용시장의 이중구조 해소에도 기여하겠다”며 “능력중심사회와 열린 노동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것은 장기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개발사업이 정부 주도가 아닌 기업의 자발적 주도로 이뤄져 진정한 현장중심의 교육훈련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체계구축을 지원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사업구조의 개편에 부합하는 문화를 가질 수 있도록 공단도 변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이사장은 지난달 기업경영학회로부터 기업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 최근의 수상소식인 만큼, 그에게 수상소감을 물었다.

박 이사장은 “한국기업경영학회에서는 매년 경제, 산업, 경영 등 분야에서 경영능력이 우수한 경영인을 선정, 기업경영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며 “저와 공단에게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과 혁신적인 경영활동 노력을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국민에게 혁신적으로 서비스하는 기관을 만들기 위한 CEO로서, 구성원에게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매우 가치있고 국가의 미래를 바꾸는 일임을 강조하고 있다”며 “열한 글로벌환경에서 근로자, 기업, 국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저와 임직원 1300여명은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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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범 이사장
생년월일: 1956년년 11월  06일(58세)

학력
1975 서울고등학교
1981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경제학 학사
1986 미국 코넬대학 경제학 석사/박사

주요경력
2014년~현재 제13대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2014년~현재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
2014년~현재 학교법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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