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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스승의날 맞아 '교권 강화 지원'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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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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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여야 3당은 제35회 스승의 날인 15일 한 목소리로 '교권 침해'를 우려하고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땅의 선생님들은 교육 일선에 서서 청춘을 바친 연구와 노력으로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오셨다"면서 "인생의 등불이자 버팀목으로서 제자들의 앞길을 응원해 주신 스승의 가르침 덕분에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보고된 교권침해 사례는 총 488건으로 지난 2009년 이후 6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교권강화를 비롯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법·제도 정비에 힘쓰고,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해마다 교권침해 사례가 크게 늘고 있고 그에 반비례해 교사들의 교직만족도는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면서 "과열된 교육열과 과잉보호, 학력 위주의 경쟁적 사회풍토가 만들어낸 대한민국 교육현실의 어두운 단면이 아닐 수 없다"고 짚었다.

이 대변인은 "교육현장의 신뢰회복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육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찾아야 한다"면서 "교육재정 확보와 교원 증대, 기간제 교사의 차별 금지 및 정규직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세월호 참사 속에서 많은 학생을 구하고 아직도 세월호에 남은 아이들과 함께 계시는 양승진 선생님께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양승진 선생님을 비롯한 단원고 선생님들의 숭고한 희생은 참 스승의 모습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일깨워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갈수록 공교육이 무너지고 교실이 붕괴돼가는 현실에서 스승이 설 자리는 좁아져만 가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바로잡아 선생님들의 가르칠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정 교과서는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균형잡힌 교육을 할 스승의 권리를 침해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국민의당은 20대 국회에서 교과서 국정화를 중단시켜 선생님들의 가르칠 권리를 되찾아드리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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