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맛감에 아로새긴 아버지의 사랑…'하피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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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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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민속박물관, 6월까지 하피첩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정약용의 '하피첩'.[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다산 정약용(1762~1836)의 '하피첩'(霞帔帖)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오는 6월 13일까지 상설전시 3관 내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하는 '하피첩, 부모의 향기로운 은택'전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피첩은 정약용이 1810년(순조 10년) 전남 강진에 유배되었을 때 아내 홍씨 부인이 보내온 치맛감에 자녀에게 교훈이 될 만한 구절을 직접 짓고 글씨를 써서 보낸 서첩이다.
 

'하피첩, 부모의 향기로운 은택'전.[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정약용이 생각한 효제(孝悌)와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하피첩에 담긴 자식으로서의 도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가 함께 참여 할 수 있으며, 5월과 6월 주말(5월 22·29일, 6월 5·12일) 오전, 오후 2회씩 총 8회 운영된다. 교육신청은 오는 6월 2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www.kidsnfm.go.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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