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개콘’이 역대급 나쁜 놈놈놈들로 뭉친 새 코너 ‘나쁜 녀석들’을 선보인다. “안방극장을 접수하겠다”는 개그맨들의 반항기 가득한 경고와 함께 웃음을 예고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는 “오늘(15일) ‘개콘’의 악당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유민상, 송영길, 정승환 세 사람이 뭉친 ‘나쁜 녀석들’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3인방의 캐릭터 컷을 공개한 ‘나쁜 녀석들’은 지난주 첫 선을 보인 ‘이럴 줄 알고’에 이어 ‘개콘’의 새 코너 흥행 2연타를 노린다.
마치 할렘가에 등장하는 갱스터들의 복장을 하고 있는 개그맨들. 불량스러운 비주얼과 당장이라도 씹어 먹을 듯한(?) 카리스마로 중무장하며 ‘개콘’의 무법자로 나설 채비를 마쳤다.
지난 11일 첫 녹화 현장에서 건들건들하고 거친 모습으로 무대 위에 등장한 세 사람. 불량한 비주얼이었지만 악당 포스는 함량 미달이었다는 후문. 하지만 관객들의 배꼽을 당당하게 훔친 ‘나쁜 녀석들’은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단다.
더더욱 악랄해지고 비열해져야 웃긴 ‘나쁜 녀석들’은 시청자들을 위해 웃음 깡패가 되겠다는 각오다. ‘나쁜 녀석들’ 팀은 “‘개콘’의 역대급 악당이 되겠다. 시청자들의 안방 구역까지 우리가 접수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고 “공개되지 않은 악당이 하나 더 있다. 그 악당이 진정한 악당이다. 누가 나오게 될지 꼭 본방으로 확인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늘(15일) 밤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