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 "업무가 재미있고 복지혜택 많은 직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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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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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청년 구직자들이 가장 원하는 일하는 업무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복지 혜택이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잡코리아가 지난달 만 34세 미만 청년 구직자 10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49.7%)에 가까운 사람들이 일을 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좋은 일자리'로 꼽았다.

좋은 동료와 선배를 만날 수 있는 곳과 개인 노력으로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좋다는 답변도 각각 16%가 넘었다.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곳은 8.6%에 그쳤다.

구직자 60% 이상이 직원들 복지혜택이 많은 회사에 취직하고 싶다고 답했다. 복수 응답을 받은 결과 고용 안정성이 높은 회사(46.5%), 야근과 휴가 사용이 자유로운 회사(43.9%), 연봉이 높은 회사(32.1%) 등이 인기가 많았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는 28.4%, 집에서 가까운 회사는 17.3%, 하던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는 16.4%였다. 규모가 크고 유명한 회사는 6.1%로 가장 낮았다.

좋은 회사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원복지제도(68.1%), 연간 매출액 규모(46.8%), 채용 공고(30.4%) 등의 정보를 주로 참조했다. 회사 위치(29.3%)와 홈페이지 활성화 정도(25.0%)를 살펴본다는 응답(복수응답)도 있었다.

구직자들이 취업준비를 하는 장소는 주로 집(50.2%)이고, 도서관(19.3%)과 카페(11.4%)도 있다.

취업 준비 중 어려운 점은 불합격으로 인한 자신감 하락(44.5%)과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이 줄어드는 것(40.0%)이라고 답했다. 취업전략 등 정보 부재와 취업 준비비용이 고충이라는 답도 32%가 넘었다. 어느 회사가 좋은지 모르겠다는 답변도 23.6%에 달했다.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6개월∼1년 예상이 39.6%로 가장 많았고, 6개월 미만은 33.5%였다. 이번 조사는 웹과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자는 남성이 32% 여성이 68%, 20대가 798명, 30대가 2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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