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은 한국국학진흥원, 도산서원 등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개최하는 도산서원 특별전 '글 읽는 소리·책 읽는 마음' 전시와 연계해 인문학 강의 '글과 책'을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총 14강좌로, 주부 대상의 '선조들의 자녀교육, 퇴계처럼'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도산서원에서 삶의 길을 묻다'로 나눠 진행된다.
도산서원 특별전 기간 중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 '선조들의 자녀교육, 퇴계처럼' 강의에서는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을 비롯해 권진호 한국국학진흥원 고전국역팀장, 정석태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연구교수, 신태수 영남대 교양학부 교수 등이 퇴계 이황(1501~1570)의 삶, 도산서원, 퇴계독서법 등을 흥미롭게 재조명한다.
'도산서원에서 삶의 길을 묻다'는 전시 기간 중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이 강의는 △'도산서원 건축이 주는 감동'(김동욱 경기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도산서원의 역사적 의미'(이수환 영남대 국사학과 교수) △'도산서원, 또 하나의 하늘'(정진영 안동대 사학과 교수) △'그림으로 본 도산서원(유재빈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강사) 등 총 7가지 주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대구박물관 측은 "선조들의 삶, 독서문화, 생활상, 자녀들의 교육방식, 종손과 종가의 삶 등 평소 접하기 어렵던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이번 강의는 인문정신이 부족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철학'을 가르쳐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의는 별도 예약 없이 매회 60명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강의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daeg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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