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 어머니 향한 남다른 사랑 "유일한 버팀목…생각하면 자꾸 눈물 나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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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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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남[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가수 겸 사진작가 서수남이 어머니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일흔넷 열혈남아 서수남'이라는 주제로, 서수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서수남은 "2000년도에 심한 경제적인 타격을 받게 만든 사건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이었다"면서 "우리 식구들과 함께 자고 먹을 수 있는 거처마저도 없어지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살 용기가 나지 않고 아무리 봐도 희망이 없었다. 하루하루 사는 게 지옥 같았다"며 인생의 벼랑 끝에서 삶을 포기하고 싶던 그때 자신을 잡아준 유일한 버팀목은 어머니였다고 밝혔다.

특히 서수남은 "어머니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해서 어머니 때문에 많이 울었는데, 요즘은 눈물도 마른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6년 전, 94세로 세상을 떠난 서수남의 어머니는 26세에 남편과 사별한 뒤 서수남을 홀로 키우셨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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