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일흔넷 열혈남아 서수남'이라는 주제로, 서수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서수남은 "2000년도에 심한 경제적인 타격을 받게 만든 사건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이었다"면서 "우리 식구들과 함께 자고 먹을 수 있는 거처마저도 없어지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살 용기가 나지 않고 아무리 봐도 희망이 없었다. 하루하루 사는 게 지옥 같았다"며 인생의 벼랑 끝에서 삶을 포기하고 싶던 그때 자신을 잡아준 유일한 버팀목은 어머니였다고 밝혔다.
한편 6년 전, 94세로 세상을 떠난 서수남의 어머니는 26세에 남편과 사별한 뒤 서수남을 홀로 키우셨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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