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대교 불꽃쇼 '더 크고 웅장하게'…정례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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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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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지난해 부산항 대교에서 처음 선보인 부산항 축제 불꽃 쇼가 올해 더 크고 웅장해진다.

부산시 축제조직위원회는 27일 밤 부산항 대교에서 20분간 불꽃 쇼를 시작으로 제9회 부산항 축제를 개막한다.

부산항 개항 1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 개막 불꽃 쇼는 공연시간을 지난해 10분에서 20분으로 두 배 늘렸다.
올해 2만 발의 불꽃을 부산항 대교와 북항 재개발지 등 두 곳에서 다양한 연출 기법으로 터트린다.
특히 높이 70m가량의 부산항 대교에서 직접 쏘아 올리는 대형 타상연화 20발이 볼거리다.

부산항 대교 개통 기념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한 부산항 축제 불꽃 쇼는 애초 교량 안전문제가 제기돼 무산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매년 광안대교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처럼 부산 원 도심 주민이 즐길 수 있는 불꽃 쇼도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았고 시행 결과 별다른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자 지난해보다 공연 규모가 더욱 커졌다.

일단 부산시 축제조직위원회는 매년 부산항 축제 개막을 알리는 세리모니로 부산항 대교 일원에서 불꽃 쇼를 계속할 계획이다.

앞으로 광안대교 불꽃축제처럼 부산항 대교 불꽃 쇼를 별도 행사로 분리해 부산 원 도심 대표 불꽃행사로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27일 개막하는 부산항 축제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배를 타고 즐기는 부산항 투어, 선박 공개 행사,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대형 열기구 나이트 글로우쇼 등의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이외에 바다사랑 한마음 걷기대회,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 해양문화전시전 등의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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