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5/15/20160515160837550910.jpg)
K옥션은 오는 29일(현지시간)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홍콩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 최고가 출품작인 김환기의 'Untitled'(1964~1965). [사진=K옥션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김환기, 정상화, 박서보 등 국내 대표 화가들과 위에 민준, 헤르난 바스 등 해외작가들의 작품이 홍콩 경매시장에 선보인다.
K옥션(대표 이상규)은 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3시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홍콩경매를 개최한다.
총 68점 약 98억원어치의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한국 대표 추상작가인 김환기의 1960년대 작품을 비롯해 정상화, 박서보, 윤형근, 하종현, 이우환, 김기린, 이동엽, 이강소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파블로 피카소, 위에 민준, 윌렘 드 쿠닝, 헤르난 바스 등 유명 해외작가들의 작품도 새 주인을 기다린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5/15/20160515161117449146.jpg)
정상화 'Untitled 06-2-10', 2006.[사진=K옥션 제공]
이번 경매 최고가(추정가 10~15억원) 출품작은 김환기의 'Untitled'로, 그의 뉴욕시절 초기인 1964년과 1965년에 걸쳐 제작된 작품이다. K옥션 측은 "서울시대 작품에서 드러나는 산과 별 등 한국 자연의 이미지가 잔재하지만 추상적인 이미지로 변모하고 있는 과정이 보여진다"며 "한없이 펼쳐지는 푸른 캔버스 위의 쪽빛, 물빛, 반물, 감파랑 등이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정상화가 '자신의 청소년기를 보낸 곳은 항구도시 영덕'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는 듯한 작품 'Untitled 06-2-10'(추정가 3억8000만~6억원), 캔버스에 회백색이나 미색의 유채물감을 바르고 그것이 마르기 전에 연필로 드로잉 하는 등 박서보의 초기 묘법작품이 잘 나타나는 'Ecriture No.214-85'(추정가 6~8억원)도 출품됐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5/15/20160515161245229520.jpg)
위에 민준 'Looking at the World', 2006. [사진=K옥션 제공]
이 밖에도 위에 민준의 'Looking at the World'(추정가 7억5000만~15억원), 헤르난 바스의 'Case Study (Anton, The Best Present)'(추정가 6500만~1억원) 등도 경매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홍콩경매에 앞서 서울 프리뷰는 오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열리고, 홍콩 현지 프리뷰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그랜드하얏트호텔 메자닌층 더 레지던스에서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