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 프랑스 감성교육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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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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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전주시민들에게 프랑스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전주 프랑스위크’ 행사가 열흘간의 성대한 막을 내렸다.

전주 프랑스 위크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프랑스동화여행, 프랑스감성교육’ 행사가 지난 13일 전북혁신도시 내 출판문화산업진흥원(전북개발공사)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주시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전주 프랑스위크’ 행사 [사진제공=전주시]


전주혁신도시 주민과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전주시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이자 유명방송인인 이다도시 씨가 강사로 초청돼 프랑스식 감성교육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다도시 교수는 1부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미운오리새끼’ 동화책과 영상이 함께하는 동화구연을 진행했다. 이 동화는 이다도시 교수가 직접 선택한 동화로, 아이들에게 타인과 다른 모습을 가진 ‘미운오리새끼’처럼 차별받을 수 있는 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다문화와 장애아, 외국인들에 대한 차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방송인인 이다도시 씨가 강사로 초청돼 프랑스식 감성교육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2부 순서로 전주시 학부모를 위한 ‘프랑스의 감성교육’을 주제로 한 강연이 마련됐다.

프랑스의 감성교육법은 최근 국내 학부모들 사이에도 트렌디한 교육법으로 알려진 교육방식으로, 전주시 학부모들에게 해외의 교육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이번 강연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지난해 7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 한 후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첫 번째 북 콘서트로, 이다도시 교수 특유의 재치 있는 화법과 통통 튀는 목소리로 전북개발공사 대강당이 웃음으로 가득했다.

한편, 전주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이색적인 프랑스 문화의 단면을 엿보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전주 프랑스 위크 행사는 15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이어지는 ‘한국-프랑스 자수교류전-생활 속이 자수소품전’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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