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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비간부직 성과주의 평가제도 설계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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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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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금융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은행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 위한 개인평가제도 설계안을 공개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3일 사내 인트라넷에 '성과주의 세부 설계 방안'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금융당국의 권고와 컨설팅업체의 자문을 거쳐 작성한 이 초안을 바탕으로 세부 내용을 다듬어 내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과장·차장급 비간부직에도 개인평가를 시행하고, 평가방식을 기존의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기업은행은 이전까지 비간부직에 대한 근무평정을 급여가 아닌 승진 등에만 영향을 미치도록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는 기본급 인상률과 성과연봉에도 연동한다.

기업은행은 절대평가를 도입함으로써 역량 있는 직원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계량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도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업무협조, 개선노력 등 '팀워크 지표'를 적용해 안전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평가에 따른 성과연봉의 차등 폭을 본사 부장과 지점장, 팀장 등은 3% 포인트로 설정했고, 비간부직 과·차장은 1% 포인트로 노조 측에 제시했다.

기업은행이 금융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개인평가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성과주의 논의가 금융권 전체로 확산될지도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성과주의 정착을 금융개혁의 주요 과제로 설정하면서, 금융공기업 중 민간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기업은행이 첫 시험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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