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지하철 개통, 올림픽 개막 직전까지 또다시 연기

[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오는 8월 개최되는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매일 수천명의 방문객을 실어 날라야 하는 브라질 신규 지하철 노선의 개통이 올림픽 직전까지 연기됐다고 리우데자네이루 현지 관리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우데자네이루 주 교통부 책임자인 로드리고 비에이라의 말을 인용하여, 10마일 연장하기로 한 리우의 지하철 개통이 올림픽 개막 불과 4일 전인 8월 1일까지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4호선(Line 4)으로 알려진 해당 지하철 연장 공사는 예산 문제로 연기를 거듭해왔으며 3월만 해도 7월 개통 예정이었다.

비에이라에 따르면 이 지하철은 올림픽 기간인 8월 5일부터 21일까지 경기 관중과 관계자들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이후 추가 작업을 위해 운행이 잠정 중단된 뒤 9월 패럴림픽 기간 재개통된다.

한편 이번에 연장되는 4호선은 이파네마 및 레블론의 주요 관광지에서 올림픽 주경기장이 위치한 바하다티주카 지역을 잇는 노선이며, 모든 올림픽 경기 시설로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악명 높은 리우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여파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WSJ는 보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