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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노래>, 라디오 선율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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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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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방송 iFM 백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 특집방송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를 대표할 ‘인천의 노래’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노래’가 라디오 선율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시간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지난 12일 경인방송 iFM ‘백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프로그램에서 <인천의 노래 특집방송>을 편성해 ‘인천의 노래’발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특집방송에는 조우성 인천시립박물관장과 김인수 시 문화정책팀장이 게스트로 출연해 인천의 역사와 ‘인천의 노래’ 발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연안부두(김트리오), 이별의 인천항(박경원), 눈물의 연평도(최숙자), 추억의 신포동(아라), 소래포구(손현숙), 수도국산(플라스틱 피플), 인천대공원(UV), 석모도에 노을이 지면(김수곤), 수인선 협궤열차(김국환) 등 인천의 노래 10여 곡을 방송을 통해 소개하고, 길거리 시민과 방청객 인터뷰, 문자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생각을 생생하게 들었다.

이날 시민인터뷰에서 ‘인천의 노래를 아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시민이 ‘잘 모른다’고 답했으며, 대중가요 분야에 인천의 노래가 140여 곡이 된다는 말에 모두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 UV의 ‘이태원 프리덤’과 같이 지명이 들어간 노래가 많은데 인천을 주제로 한 노래를 만든다면 어떤 주제가 들어갔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인천에는 여러 다양한 사람이 모여 사는 만큼 다양하게 많은 인천사람의 무지개 같은 이야기를 주제로 했으면 좋겠다’라는 답변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부평지하상가, 배다리 헌책방, 인천국제공항, 인천대교, 문학산, 인천의 섬, 안개, 관광지 등을 추천했다.

‘인천의 노래’ 발굴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민들은 “인천에 좋은 곳이 많은데 특정곡이 없는 것이 아쉽다”, “1983년에 안동에서 인천으로 이사와서 살면서 인천의 노래를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인천에 대한 노래가 많이 나오고 홍보가 돼서 따라 불렀으면 좋겠다”, “인천의 노래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인천이 급성장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도시이고, 올해 말 300만이 넘는 도시가 되니까 이제는 세계로 인천을 알려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냈으며, 석모도에 노을이 지면 노래가 나간 후에는 “석모도가 인천인 줄 몰랐는데 이제야 알게 됐다”, “제 고향이 석모도인데 이런 노래가 있는 줄 몰랐었는데 너무 반갑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에서는 현재까지 발굴된 대중가요를 대상으로 대중성과 예술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5월 중 300만 인천시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인천의 노래’를 최종 선정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와 함께 ‘인천의 노래’ 활성화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가곡, 대중가요를 비롯한 모든 장르의 노래를 집대성한 <스토리가 담긴 인천의 노래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항구도시인 인천의 특성상 인천의 노래가 이별, 그리움, 아픔 등을 주제로 하는 회고록적인 노래가 많았다면 앞으로는 300만 시민이 공유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주제가 담긴 노래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인천의 노래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알려나가 300만 인천시민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많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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