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중국 광둥성 심천시 마르코 폴로 심천호텔에서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샤오야페이 푸톈구장이 우호교류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남구청]
강남구는 15일 오후 4시 중국 광둥성 심천시 푸톈구(福田區·구장 샤오야페이)에서 우호교류체결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우호체결식을 위해 강남구 대표단(단장 신연희 구청장)이 푸톈구를 직접방문해 심천국제문화산업박람회, 푸톈구장애인재활센터, 화창베이 국제메이커센터(창업센터), 심천도시계획전시관 등 푸톈구의 역점사업을 둘러볼 예정이다.
푸톈구에서는 약 1만 500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고 심천한인회가 복전구와 공동으로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심천 한중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 우호교류체결로 인해 한인 권익신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에는 푸톈구 외사판공실 실무단이 강남구를 방문해 의료시설, 자원봉사센터, 관광정보센터, 학교 등을 벤치마킹했다. 지난해 12월 20일 '한중 FTA'가 공식 발효돼 양국 간 무역장벽이 허물어 지고 수 많은 관광객이 양국으로 오가고 있다.
구는 지난 2010년에 중국 통상촉진단(강남구 관내 기업 12개사)을 구성해 심천시를 방문해 1290만 불의 상담성과를 냈고, 2014년에는 심천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바이어상담 97건, 환자상담 130건, 환자유치 53건의 실적을 올린바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강남구와 푸톈구와의 우호교류 체결을 초석으로 양 도시가 세계 경쟁력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한중교류가 더욱 더 활성화돼 중앙정부의 외교 시책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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