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측 "'덕질'에 대한 나름의 철학 있는 출연자 섭외"

'능력자들' 제작진이 출연자 섭외 배경을 공개했다[사진=MBC '능력자들'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능력자들' 출연진 섭외 기준이 공개됐다.

MBC 예능 프로그램 '능력자들' 제작진은 16일 출연자 섭외와 관련한 소신을 밝혔다.

제작진은 "자신에게 돈이나 명예가 돼 주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 무모하게 보일 정도로 빠져있는 순수함과 왜 좋아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며 출연자 섭외 배경을 밝혔다.

'능력자들'은 오프닝마다 MC진과 출연진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00층"이라 외치며 등장한다. 제작진은 이 같은 구호의 의미에 대해 "지하 100층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숨어서 '덕질'을 해야만 했던 '덕후'들의 비밀 아지트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청객들이 쓰고 있는 상자에 대해서는 "아직 세상에 '덕밍아웃'을 하지 않은 예비 능력자들과 매의 눈으로 '덕후'를 판정할 '덕후' 판정단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능력자들이 상자인간 속에서 등장하는 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던 '덕후'가 세상에 자신의 능력을 공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의 독특한 '덕후'들을 초대해 방송하는 '능력자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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