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어르신 우울예방 프로그램 운영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 오정보건소는 지난 12일 무릉도원수목원에서 3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3기 실버 JUMP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실버 JUMP 아카데미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우울예방 프로그램이다.

이날 ▲건강 숲 체험 ▲숲 호흡법(명상) ▲보물찾기 ▲재미있는 사진 찍기 ▲풍선 돌리기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경로당 방문간호사들은 참여 어르신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한 에너지와 심신의 활력을 얻을 수 있게 도왔다.

도시락 전문업체인 ㈜너른마당에서 점심 도시락을 후원했고 무릉도원수목원에서는 어르신들이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우울감이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한종 오정보건소 지역보건팀장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면 우울감이 해소돼 정서적으로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보건소는 앞으로 보행 장애나 다른 이유로 외출을 꺼려하는 어르신들이 야외활동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보건소_어르신들이 무릉도원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