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단과대학은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한 사람들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대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정부 지원으로 대학에 설립되는 단과대학이다.
부경대는 최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평생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 선정평가에서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경대는 올해 정부로부터 30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신설, 내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개설학과는 인문계열의 평생교육상담학과를 비롯 공학계열의 자동차응용공학과, 수산식품냉동공학과, 기계조선융합공학과, 전기전자소프트웨어공학과 등 5개이다.
정원은 학과당 40명씩 모두 200명이다. 4년 동안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문학사 및 공학사의 학위를 받는다.
등록금은 부경대 계열별 등록금과 동일하되, 학점당 등록금제, 월별등록금제 및 장학금 우선 지원 등 학비 부담경감과 야간‧주말‧온라인 수업 등 성인학습자 친화적 학사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부경대는 또한 평가인정 등을 거쳐 5개 학점인정과정(재료역학, 유체역학, 교육사회학, 평생교육론, 교육학개론)과 생애단계형·자격연계형·사회배려형 10개 과정의 비학위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부경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의 평생교육단과대학이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 및 대학 중심의 평생교육활성화에 선도적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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