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동남권 유일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

  • 5개 학과 신입생 정원 200명···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경대(총장 김영섭)는 동남권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평생교육 단과대학은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한 사람들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대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정부 지원으로 대학에 설립되는 단과대학이다.

부경대는 최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평생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 선정평가에서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경대는 올해 정부로부터 30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신설, 내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 단과대학의 입학 대상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 후 3년 이상 재직자,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이다.

개설학과는 인문계열의 평생교육상담학과를 비롯 공학계열의 자동차응용공학과, 수산식품냉동공학과, 기계조선융합공학과, 전기전자소프트웨어공학과 등 5개이다.

정원은 학과당 40명씩 모두 200명이다. 4년 동안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문학사 및 공학사의 학위를 받는다.

등록금은 부경대 계열별 등록금과 동일하되, 학점당 등록금제, 월별등록금제 및 장학금 우선 지원 등 학비 부담경감과 야간‧주말‧온라인 수업 등 성인학습자 친화적 학사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부경대는 또한 평가인정 등을 거쳐 5개 학점인정과정(재료역학, 유체역학, 교육사회학, 평생교육론, 교육학개론)과 생애단계형·자격연계형·사회배려형 10개 과정의 비학위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부경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의 평생교육단과대학이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 및 대학 중심의 평생교육활성화에 선도적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