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자치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정부세종청사와 서울청사에서 대형화재에 대비한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16일 실시했다.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는 국토교통부 건물 2층에서 가스 폭발에 의한 대형화재 발생을 가정해 자위소방대 및 청사관리소 초동 초치와 각 유관기관의 협업대응을 중점으로 하는 토론기반 훈련을 시행했다.
이어 오후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부 층의 전기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자위소방대에 의한 초기진화 및 전 직원대피, 소방기관의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등 실행기반훈련을 실시했다.
정부세종청사 주요 훈련 내용은 청사에 대형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청사관리소장이 본부장이 돼 사고를 수습하는 것이다. 이 훈련에는 지자체와 소방·경찰·군부대 등 13개 재난대응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이후, 재난상황이 확장된다는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정부청사 관리의 중앙 행정기관인 행정자치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가동되면서 중앙과 지역, 유관기관이 협업대응 하는 시나리오로 훈련이 진행됐다.
정부서울청사는 각 층마다 구성되어 있는 자위소방대 중심의 초기진화 및 전 직원 실제 대피훈련, 소방관서의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실제 현장대응을 중심으로 입주기관과 유관기관 등 16개 기관 200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실제훈련에 이어 청사 구성원들의 초기대응 역량 향상을 위해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교육이 실시됐다.
유승경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하여 정부청사에 대형화재 발생 시 실전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훈련에 참여한 공무원들이 위기대응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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