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보증수표 IP의 힘... 넥슨 IP활용 ‘사업 브랜드’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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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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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게임업계에 지적재산권(IP) 활용이 흥행 공식처럼 유행하고 있다.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와 함께 다양한 신작이 쏟아지면서 기존 인지도를 기반한 IP는 차별화된 광고 수단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IP 활용은 원작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활용도도 각양각색이다. 이미 국내 게임업계 선두주자인 넥슨의 경우 다양한 콘텐츠와 높은 인지도의 IP,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춰 IP를 활용해 흥행한 사례가 많다. 최근에는 단순한 IP 활용을 넘어서 사업 브랜드를 개발하고 다각화에 나섰다.

◆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종합 IP 활용 페스티벌
넥슨은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게임창작물축제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를 종합페스티벌로 더 확장했다. 오는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개최 예정인 두 번째 ‘네코제’는 세종문화회관과 협업 제휴를 맺고 ‘세종예술시장 소소’와 함께 개최한다.

‘네코제x세종예술시장 소소’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세종예술시장 소소’의 예술가 45팀, ‘네코제’ 아티스트 45팀이 참가해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을 수 놓을 예정이다.

넥슨은 이번 세종문화회관과의 협업을 통해, 게임문화축제와 대중문화예술과의 조화를 꾀하며, 게임 IP가 지닌 개성을 대중에 전파할 계획이다.

◆게임사 최초 게임 음악 전문 브랜드 론칭

[▲‘네코드’ 미니콘서트]

넥슨은 게임음악 전문 브랜드 ‘네코드(NECORD)’를 론칭해 수준 높은 게임음악 알리기에 나섰다. ‘네코드’를 통해 자사에서 제작한 게임 음원을 별도 발매하고, 공연 및 연주 영상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선보이며 게임음악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북미 메이플스토리와 일본 메이플스토리 OST 앨범 ‘마스터리아 스루 타임’, ‘인연의 붉은 실’을 제작,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엠넷, 벅스 등)와 해외 음원 사이트(아이튠즈)에 발매했다. 지난달 말에는 국내 메이플스토리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서정적인 곡을 담은 앨범 ‘데미안’을 출시했다.

◆ IP 활용 취향 저격 콘텐츠 제작

[▲메이플스토어]

넥슨은 유저 만족 위한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는 유저들이 게임에 흥미를 갖고, 연계해나갈 수 있는 콘텐츠 발굴 시도로 2차 창작물에 대한 유저 호응도가 높은 게임 3종(클로저스, 엘소드, 아르피엘)의 IP를 활용, 취향 저격 콘텐츠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에 돌입했다.

각각 ‘아르피엘 6개의 운명’, ‘엘소드 엘의여인’ 및 ‘클로저스: SIDE BLACKLAMBS’ 등 세 가지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스튜디오애니멀’, ‘디알무비’, ‘레드독컬처하우스’ 등 국내 유수의 애니메이션 전문 스튜디오가 제작을 담당, 올해 무료로 유저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 넥슨 IP 대형 쇼핑몰과 연계

[▲넥슨 ‘너키팩’ ]

넥슨의 IP가 스마트폰과 PC 넘어 일상생활 속으로 전진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와 제휴를 맺고, 지난해 12월 대형 할인점 이마트에 넥슨의 IP를 활용한 상품 패키지 ‘너키팩’을 출시했다.

‘너키팩’은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 2’,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등 인기 온라인 게임 4종의 게임별 캐릭터 일러스트(10종 이상)가 그려진 고급 카드상품 패키지다. 각 게임 패키지마다 일러스트 카드는 무작위로 4장이 제공, 게임 별 고급 아이템의 쿠폰 번호를 함께 넣어 이용자들에게 일러스트 소장 기회와 더불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일러스트 카드’의 경우 판매 첫 주 주말(2015년 12월 19일, 20일) 전체 수량 중 약 90% 이상 판매되는 등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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