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올해 림팩 훈련 계기로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하기로 하고 세부 훈련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2014년 12월 체결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관한 한·미·일 정보공유약정의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사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은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정보 분야 훈련으로, 요격 훈련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훈련은 림팩 훈련 시작 직전인 6월28일 하와이 인근에서 이뤄지며 한·미·일 3국의 이지스함이 각 1척씩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3국의 함정이 탐지한 미사일 궤적을 미국의 육상중개소를 경유해 공유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의 미사일방어망(MD)체계 참여와는 무관하다"면서 "우리는 독자적인 한국형미사일대응체계(KAMD)를 구축하고 이번 훈련을 통해 정보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상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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