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훈 AWS 대표 "올해 클라우드 도입 원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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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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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훈 AWS코리아 대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염동훈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대표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과 노하우를 공개했다. 서울 지역 복수 데이터센터(리전) 구축은 물론, 차별화된 AWS 솔루션 및 한국 서비스 현지화 등으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염 대표는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은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원년"이라며 "AWS는 올해 말까지 리전을 통해 새롭게 런칭되는 최신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WS는 지난 1월 서울 리전을 공식적으로 오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 및 한국에 최종 사용자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 모두 국내에서 밀리세컨드(millisecond, 1000분의 1초) 단위의 속도로 AW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염 대표는 "오늘날 AWS 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2개의 리전과 33개의 가용 영역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며 "내년까지 캐나다와 중국, 인도, 오하이오 등 영국 등지에 5개 리전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염 대표는 AWS 서비스를 도입한 국내외 사례를 강조했다. 세계적인 인터넷기반 TV서비스기업인 넷플릭스의 경우 서비스 플랫폼을 AWS로 완전 이관한 뒤 소수의 IT인력으로 AWS를 운영하면서 비용절감을 거뒀다. 필립스 역시 헬스 스위트 플랫폼 AWS 기반을 구축했으며, GE는 AWS 도입을 통해 기존의 젂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회사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전환 중이다.

염 대표는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 삼성SDS의 대기업은 물론 우아한형제들, 직방 등 스타트업까지 대부분 AWS를 도입·활용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혁신 비즈 니스를 선도하기 위해 AWS 도입과 함께 기존 방식과 체계 전환을 빨리하느냐가 향후 기업의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대표는 향후 정부 공공기관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국내 공공기관을 위한 별도의 리전 서비스는 가능한 상태"라며 "정부와의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이뤄진다면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염 대표는 향후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위해서는 '현지화'와 '차별화'를 꼽았다. 그는 "서울 리전을 비롯해 AWS 코리아 조직 강화, AWS 서비스 한글화, 중소기업 투자 및 인력 양성, 보안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10년 동안의 AWS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까지 고객 요구사항에 맞게 지속적으로 서비스 업데이트 및 런칭을 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AWS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약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최대 글로벌 행사인 ‘2016 AWS SUMMIT’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AWS는 최신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최신 글로벌 트렌드, 고객 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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