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 전경 [사진=송종호 기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국민안전처와 세종시가 16일 제401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을 앞두고 서로 다른 안내로 주민 혼란을 초래했다.
세종특별자치시 도시통합정보센터는 이날 12시 37분경 확성기를 통해 “오후 2시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보행과 교통이 15분 동안 통제된다”고 2차례 방송했다.
그러나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통제 시간을 15분에서 5분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 방송을 들은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어야 했다.
한 세종시 주민은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된 내용과 세종시의 안내가 달라 혼란스럽다”며 “국민안전처가 이전한 곳인데 안내 방송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행정에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세종시는 도시통합정보센터의 안내가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차량통제가 15분이 아니라 5분이 맞다”며 “도시통합정보센터의 방송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는 방범, 교통, 시설물 등 수집된 정보를 저장 가공해 통합적인 도시정보를 제공(U-CITY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건립됐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총 65억원의 건축 비용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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