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의 시인’ 기형도를 기리는 기형도문학관이 KTX광명역세권에 있는 기형도문화공원 안에 5월 중 착공된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국비 10억 원을 포함해 총 27억 원을 들여 내년 6월 기형도문학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기형도문학관은 연면적 879.78m2 규모로 1층에 전시실, 2층에 사무실과 소규모 도서공간, 3층에 창작공간과 다목적강당 등이 들어서며, 기형도 시인의 육필 원고와 영상 자료 등을 전시하고 시민을 위한 문학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형도문학관이 건립되면 5∼29세에 요절할 때까지 경기도 시흥군 소하리, 지금의 광명시 소하동에서 살았던 기형도 시인이 ‘광명의 시인’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할 뿐만 아니라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이 늘어나 문화도시로서 광명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형도문학관은 KTX광명역세권에 있어 전국에서 시인 기형도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관광객도 많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기형도문학관과 주변에 위치한 오리서원, 충현박물관 등과 연결해 역사·인문이 어우러진 문화벨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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