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6월 1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주간’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제5차 공동회의를 외교부(장관 윤병세)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앵스티튜 프랑세에서 개최했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2월까지 2개년에 걸쳐 ‘프랑스 내 한국의 해’(2015. 9.~2016. 8.)와 ‘한국 내 프랑스의 해’(2016. 1.~2016. 12.)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공동회의에는 문체부와 외교부 실무관계자로 구성된 한국 측 대표단과 앵스티튜 프랑세, 문화통신부, 외교국제개발부, 도시청소년스포츠부 등으로 구성된 프랑스 측 대표단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문화와 예술, 경제, 교육, 과학, 미식 등 광범위한 분야의 사업 계획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이번 공동회의에서는 일반 분야의 9개 사업과 문화 분야의 46개 사업이 ‘한불 상호 교류의 해’의 공식인증사업으로 추가로 승인됐다. 이번에 55개 사업이 승인돼 한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증된 사업은 400여 개를 넘어섰다.
프랑스 측 조직위원회는 ‘한국 내 프랑스 해’를 빛낼 주요작품으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개최되는 프랑스 영화 누벨바그의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 회고전’과 광주비엔날레 프랑스 포커스 현대미술전, 하이 서울 페스티벌 초청 한불 협력 거리예술축제 등 한국 전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 측 조직위원회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하여 이루어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7일까지 한 주간을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주간(K-culture Week)’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고, 프랑스 측은 이에 동의했다.
양측 조직위원회는 이 기간 내에 관련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의 해 특별주간’에는 케이콘(KCON) 2016 프랑스와 프랑스의 국제무용축제인 센-생드니 축제, 낭트 시에서 열리는 한국문화 종합축제인 ‘한국의 봄’ 등 10여 개의 다양한 한국문화 예술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