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쿠쿠전자가 2016년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9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다.
국내 렌탈 품목 다각화를 위해 진행한 홈쇼핑 방송 확대, 해외시장 개척 차원에서 집행한 광고비용 등 공격적 마케팅 운영에 따른 투자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렌탈 부문 113억(28.3%) △가전 수출 부문 54억(39%) △가전 내수 부문 51억(4.3%) 을 달성했다.
쿠쿠전자는 1분기 매출 향상의 주된 요인으로 국내 렌탈 실적 개선, 해외 수출 부문에서의 약진, 국내 프리미엄 밥솥 판매 호실적 등을 꼽았다.
국내에서 쿠쿠 공기청정기 ‘인앤아웃에어’가 홈쇼핑 시장 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점유율 1위를 달성해 렌탈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내수와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도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법인인 청도복고전자유한공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41.5% 증가하며 쿠쿠전자 해외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 내 고급 가전만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 ‘순전(Shun.Dian-順电)’에 입점하며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의 명성을 견고히 하고 밥솥 외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으로 품목을 다각화중이다.
더불어 현지 시장 장악을 위해 공격적 투자를 진행한 말레이시아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정수기 렌탈 사업이 월 평균 50%이상 가파르게 성장하는 등 매출액 25억 원을 달성하며 손실률 개선과 함께 실적이 향상됐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2분기 역시 정수기 시즌에 돌입 제품라인업 강화, 밥솥 프리미엄 로열티를 기반으로 중국 내수 시장 유통망 확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에서의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품목 확대로 국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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