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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서 차량 9대 연쇄 추돌…목격자 "형체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손" 진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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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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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순천방면)에서 9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목격자의 진술이 눈길을 끌고 있다.

목격자 노광욱씨는 16일 YT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미 사고가 난 이후에 목격을 한 것이고, 구난작업 중에 있어서 경차가 버스와 버스 사이에 있는 끼어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앞에 버스와 화물차가 추돌이 나면서 버스 운전기사가 핸들에 끼어 있어서 구난작업하는 것까지 목격을 했다"며 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 사고 현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9중 추돌 사고 당시 맨 앞에 SUV 차량이 있었으며, 현장에 있던 중학생들은 타고 있는 버스 문이 안 열리니까 유리창을 깨고 나오려고 했고, 119구조대원과 경찰관들이 학생들을 창문 밖으로 잡아서 꺼내주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또 노씨는 "40분 정도 터널 안에 갇혀 있었다. 사고가 나서 화물차와 버스가 앞쪽에서 추돌하면서 화물차를 빼내야 운전기사님을 꺼낼 수 있었기 때문에 그 구난작업한다고 옆에 경차 사고 난 부분에서 40분가량 갇혀 있었다"면서 "맨 앞쪽 SUV 차량과 뒤쪽 SUV 차량은 많이 다치지는 않은 것 같고, 버스와 버스 사이에 있는 경차만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손이 돼서 구난작업을 할 수도 없고 그런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9분께 경남 함안군 칠원읍 무기리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에서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소형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숨졌으며, 버스를 타고 고성수련원으로 수련활동을 가던 양산 모 중학교 학생 6명이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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