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증시가 사흘 만에 시원하게 반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선강퉁 시행 기대감에 선전증시는 1.55% 상승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3.75포인트(0.84%) 오른 2850.86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50.81포인트(1.55%) 상승한 9910.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도 32.63포인트(1.61%) 오른 2057.86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268억, 2350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 재경망(財經網)은 조만간 홍콩과 선전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시간표가 발표될 예정인데다가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가능성이 커진 것이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권정보업체 동화순(同花順)은 당분간 큰 폭의 하락은 없을 테지만 현재 거래량이 저조하고 4월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오는 등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으로 앞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만굉원(申萬宏源)증권도 현재 중국 증시가 바닥 다지기 과정에 있다며 현재 중국 증시가 약세장의 중후반부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약세장이 오는 6월엔 마무리될 것이며 당분간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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