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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정신감정 받기위해 서울대병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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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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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탄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16일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오른쪽은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신 총괄회장은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은 16일 오후 3시20분께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휠체어로 옮겨탄 뒤 병원 안으로 향했다.

신 총괄회장은 앞으로 2주 동안 입원해 기본적인 건강상태와 판단력, 치매 여부 등을 진단받을 예정이다.

이번 검사에서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그동안 아버지가 후계자로 점찍었다고 주장해온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경영권 분쟁에서 결정적으로 불리해지게 된다. 진단 결과에 따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것.

한편, 앞서 신 총괄회장의 여동생 신정숙씨는 신 총괄회장이 정상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서울가정법원에 성년후견인 지정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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