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 양조장&펍'에서 테이크 아웃으로 팔린 막걸리 판매량이 2014년부터 매년 30% 이상 성장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막걸리 시장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느린마을 막걸리'는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가정용 유통 채널을 통한 막걸리 매출 증가뿐 아니라 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느린마을 양조장&펍에 직접 방문해 테이크아웃 막걸리를 찾는 고객들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느린마을 양조장&펍은 지난 2010년 서울 양재동에 1호점을 개장 한 이후, 도심 속 양조장에서 갓 빚은 막걸리를 신선하게 바로 마실 수 있는 테이크아웃 막걸리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느린마을 막걸리를 맛 본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테이크아웃으로 이어졌다. 현재 월 평균 4000병이 판매되고 있다.
느린마을 막걸리는 단맛을 내기 위해 쓰이는 아스파탐 등의 인공 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대신 쌀 함량을 높이고 쌀, 물, 누룩으로만 빚어 쌀 특유의 단 맛을 극대화했다.
이에 배상면주가 마케팅팀 장수빈 팀장은 "느린마을 막걸리는 대대적인 광고 집행 없이 순수하게 제품력을 통해 고객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성장한 제품"이라며 "특히 요즘 집 안에서 식·문화 생활을 즐기려는 이른바 '홈족', '홈술족' 등의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느린마을 막걸리의 테이크아웃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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