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모비스와 3년-7억5000만원 재계약…김선형·문태종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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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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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왼쪽)과 김선형.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양동근(35)이 원 소속구단인 울산 모비스에 남는다.

모비스는 16일 “양동근과 3년간 연봉 5억5000만원에 인센티브 2억원을 포함해 보수총액 7억5000만원에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문태영(서울 삼성)의 보수총액 8억3000만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모비스에 입단한 양동근은 줄곧 한 팀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성실함의 대명사로 불린 양동근은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선수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정규리그 MVP 4회, 플레이오프 MVP 3회를 수상했고, 팀의 플레이오프 3연패를 포함해 총 5회 챔피언 자리에 올려놨다.

올해 FA 대상자 총 45명 중 18명이 원 소속팀과 재계약을 완료했다.

양동근과 함께 대어로 꼽혔던 김선형도 서울 SK 잔류를 결정했다. 김선형은 지난 시즌보다 2억3000만원(54.8%) 오른 보수총액 6억5000만원(연봉 4억5500만원, 인센티브 1억9500만원)에 5년 계약을 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을 이끈 문태종과 허일영, 김강선도 모두 고양 오리온에 남았다. 문태종은 은퇴를 미루고 1년 더 오리온 유니폼을 입고 뛴다. 문태종의 보수총액은 3억5000만원. 허일영은 4억원, 김강선은 1억6000만원에 5년 계약을 했다.

서울 삼성의 베테랑 가드 주희정도 1년간 보수총액 2억원(연봉 1억8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주희정은 역대 최초 정규리그 통산 1000경기 출장 대기록 달성에 22경기(978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베테랑 가드 박지현 역시 보수총액 1억원(연봉 7000만원, 인센티브 3000만원)에 1년간 더 원주 동부에서 뛰기로 했다.

부산 kt도 포워드 박상오와 3년간 4억원(연봉 3억원, 인센티브 1억원), 김우람은 5년 1억9000만원(연봉 1억6000만원, 인센티브 3000만원), 윤여권은 2년 7500만원(연봉 6500만원·인센티브 1000만원)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또 천대현(모비스), 이승준(SK), 이관희(삼성), 김민섭(오리온), 박성진, 정병국(이상 전자랜드), 김태홍(KCC) 등은 원 소속구단과 협상이 결렬됐다.

원 소속구단과 계약이 결렬된 선수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오는 20일까지 영입의향서를 KBL에 제출해야 한다. 한 선수에 대해 복수 구단이 의향서를 제출 할 경우, 영입 조건이 이적 첫해 최고 연봉 금액을 기준으로 10% 이내의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에서 선수가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김현중(동부)을 비롯해 백인선(모비스), 한상웅(SK) 등 5명은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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