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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200㎜ 집중호우로 8명 사망, 5000가구 침수·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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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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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 도로 침수, 학교 모두 휴교 상태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5000여 가구가 대피했다.

16일 AFP 통신과 스리랑카 현지 언론에 따르면 14일부터 수도 콜롬보 등 남서부 지역과 북부 지역 일대에 2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8개 군(郡)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도 발령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재난관리국은 급류에 휘말리는 등으로 생후 10개월된 어린아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8명이 사망했으며 5000여가구가 집이 물에 잠겨 대피소로 옮겨졌다.

수도 콜롬보 공항 인근에는 16일 오전까지 24시간동안 262㎜의 비가 내려 3대 이상의 여객기가 착륙하지 못하고 인도 등 다른 공항으로 회항했다.

콜롬보는 시내 도로가 상당부분 침수됐으며 학교들도 모두 휴교한 상태다. 기상당국은 비가 오는 18일까지 계속될 예정인데다 초속 70∼80㎞의 강풍도 불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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