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지수의 정의, 일사의 과다노출로 인한 위험 예보 '가급적 바깥 활동 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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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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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한 낮에 해가 점점 강해지면서 자외선 차단과 함께 자외선 지수의 정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외선지수'는 태양고도가 최대인 남중시각(南中時刻) 때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B(UV-B) 영역의 복사량을 지수식으로 환산한 것을 말한다. 자외선지수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복사에너지의 강도인 '일사'의 과다 노출로 인해 예상되는 위험에 대한 예보를 제공하고 야외에서 활동할 때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정도를 알려준다.

자외선지수는 '매우낮음(0.0∼2.9), 낮음(3.0∼4.9), 보통(5.0∼6.9), 강함(7.0∼8.9), 매우강함(9.0 이상)' 등의 5단계로 분류된다. 자외선지수가 매우강함(9.0 이상)으로 예보된 날은 햇볕에 20분 이상, 자외선지수가 강함(7.0∼8.9)일 때는 햇볕에 30분 이상 각각 노출될 경우 피부가 손상돼 붉게 변하는 홍반이 생길 우려가 높으므로 가급적 바깥 활동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자외선지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자외선차단지수'(SPF)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제품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를 뜻한다. 자외선은 파장이 100~280nm인 자외선C(UVC), 280~315nm인 자외선B(UVB), 315~400nm인 자외선A(UVA)로 나눌 수 있는데, 자외선 차단 화장품에 적혀있는 자외선차단지수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제품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자외선 차단지수는 맨 피부에 자외선을 쬐었을 때 피부 변화가 오는 시간과 차단제를 바른 후 오는 피부 변화 시간을 나눈 수치를 의미하며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다고 해서 실제로 자외선 차단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이나 가벼운 야외 활동을 할 경우는 SPF 20~30 정도가 피부에 부담이 적고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햇빛이 흐린 날이어도 매일매일 꾸준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고, 외출하기 30분 전에 미리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자외선 차단력이 높은 차단제라도 3~4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고 가능한 한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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