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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예방약, 내년 상반기 처방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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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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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국내에서 내년 상반기에 예방 효과가 96%에 달하는 에이즈 예방약을 처방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코리아는 올 하반기 에이즈 치료제 '트루바다'(성분명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엠트리시타빈)의 효능·효과(적응증)에 '에이즈 예방 효과'를 추가하는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트루바다는 에이즈를 예방 관련으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유일한 의약품이다.

이 의약품을 처방대로 복용하면 에이즈 예방효과는 96% 선이다.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성끼리 성관계를 갖는 600여명(MSM)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2년 반가량 예방 효과가 100%에 달했다.

현재 국내에서 트루바다는 에이즈 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됐을 때 처방하는 치료제로 사용된다. 예방 용도로는 HIV 감염자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녀에게만 처방된다. MSM 등 에이즈 감염 '고위험군'은 이 의약품을 예방 용도로 처방받지 못한다.

작년 질병관리본부의 '2014 HIV/AIDS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신규 에이즈 환자(1114명)의 92.4%가 남성으로, 대부분 '성 접촉'(99.8%)에 의해 병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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