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박신양(조들호 역)이 씁쓸한 현실에서도 특유의 시원한 변호를 펼치며 갑들의 횡포에 고통 받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다.
어제(16일) 방송된 15회에서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사망한 여고생 사건을 필사적으로 덮으려는 로펌 금산, 대화그룹, 그리고 신영일(김갑수 분)에 맞서 조들호(박신양 분)가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파워를 발휘하며 각축전을 벌였다.
특히 조들호는 3년 만에 법정에서 다시 만난 정회장(정원중 분)의 혼을 쏙 빼놓는 신문을 진행했다. 정회장은 금산의 지시에 따라 모르쇠 작전을 펼쳤지만 유리한 증거를 확보하고 정회장의 행동을 미리 파악한 조들호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손해배상 판결이 나왔음에도 비자금 리스트를 터뜨리며 검찰 소환까지 유도, 잘못을 바로 잡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신영일의 계획 아래 정회장은 법정에 출두하던 중 언론들 앞에서 쓰러지는 흔한 수법으로 다시 한 번 법의 수사망을 피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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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조들호는 촌철살인의 일침을 가하며 지금도 대한민국 어딘가에서 갑들의 횡포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제 2의, 제 3의 에너지 드링크 사건이 나오지 않길 바라는 염원은 드라마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는 갑들의 현실은 탄식을 자아내는 상황.
이에 조들호의 노력이 뿌리 깊게 박혀 있는 갑들의 만행들을 뽑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오늘 방송을 향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오늘(17일) 밤 10시에 1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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