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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한미약품 우수사원들이 중국에 있는 북경한미약품을 연수 차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맞춰 해외 인재 육성에 정성을 쏟고 있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최근 신약 개발이나 기술 수출 등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면서 해당 분야의 전문 해외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미약품의 경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제약시장인 중국 제약시장 매출 시장을 위해 국내와 북경한미약품 중국 지사 각각에서 우수사원을 선정해 양국 교류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내에서 선발된 우수 영업사원 방문단은 북경 최대 규모의 베이징협화병원과 북경한미약품 본사 및 연구센터, 공장 등을 견학했으며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또 북경한미약품 내 우수사원은 국내 한미약품 연구센터와 최신 생산시설,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견학했다. 한미약품 본사에서 창업주인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과 대화도 나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우수사원들이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등에 관심을 보였다"며 "우수사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도록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역시 글로벌 우수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2020비전'을 앞세워 올해로 2회째 사내 직원의 해외 직무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다. 지난 1회에는 100명을 선발했다.
이번에도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현지 법인에서 근무할 직원을 선발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인 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비전을 달성하는 데는 글로벌 우수 인재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국내 유학 경험이 있는 외국인도 영입 대상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도 최근 채용 공고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인재 채용에 발 벗고 나섰다.
이 업체 인력운영팀 관계자는 "인성과 적성, 도전정신을 우선으로 해외 시장에서 활약할 인력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내외 경기 둔화로 어려움은 있지만 채용 규모는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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