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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제 4회 유럽단편영화제 공동조직위원장 발탁…청년 단편영화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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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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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사진=유럽단편영화제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남길이 '제4회 유럽단편영화제'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문화예술NGO '길스토리'와 함께 국내 청년 단편영화 지원을 위한 공익사업을 펼친다.

문화예술NGO ‘길스토리’를 설립하고 문화예술 공익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김남길은 유럽단편영화제와 연계한 청년 단편영화 창작 및 상영 지원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나리오 공모 및 제작 지원, 단편영화 정기상영회 지원 등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인 청년 영화인들을 지원하는 공익사업을 준비 중이다.

김남길은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유럽단편영화제를 통해 창작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국내 단편영화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단편영화는 장기적으로는 영화산업의 미래라고 말할 수 있다. 소규모, 소자본으로 제작할 수 있어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실험적인 영화를 창작할 수 있다. 이런 영화들을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상영회을 만드는 일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유럽단편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문화 다양성을 경험하고, 다양한 영화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작지만 소중한 영화제다. 유럽대사관저가 많은 성북구에서 유럽단편영화제를 개최하는 것도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했다. 특히 지역 사회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영화제가 준비되는 과정이 독특했다. 지금은 지역 문화행사 정도로 진행되지만, 내년부터는 영화인들도 참여하여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 작은 영화, 작은 꿈들이 이루어지는 영화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제4회 유럽단편영화제는 5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영화제의 막을 올린다. ‘가족’을 주제로 ‘우리, 가족입니까’라는 슬로건 아래, 유럽 30개국 37개 지방의 단편영화 41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5월 20일부터 24일까지는 서울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에서, 5월 25일부터 29일까지는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에 위치한 KU시네마트랩에서 분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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