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청약시장 '껑충'…1순위에만 52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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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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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마린시티자이 평균 450.42대 1…4월 청약단지 중 가장 높아

부산 마린시티자이 모델하우스에 입장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마린시티자이는 평균 450.42대 1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사진=GS건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지난달 신규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한 마린시티자이가 평균 450.42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치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7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 뛰어든 총 청약자 수는 53만1691명, 1순위 청약자 수는 52만4435명이었다.

이는 작년 4월(총 청약자 26만3526명, 1순위 청약자 24만680명)과 비교하면 총 청약자 수는 101.78% 늘고, 1순위 청약자 수는 117.90%가량 늘어난 수치다. 전월(총 청약자 18만9684명, 1순위 청약자 17만6298명)과 비교해도 총 청약자 수는 180.30%, 1순위 청약자 수는 197.47%가량 증가한 수치다.

4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23.28대 1,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2.9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전체 평균 7대 1, 1순위 평균 6.39대 1) 및 전월(전체 평균 7.74대 1, 1순위 평균 6.95대 1)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168.82대 1 △대구 83.37대 1 △경남 34.45대 1 △세종 10.50대 1 △서울 3.79대 1 △울산 3.36대 1 △충북 2.90대 1 △강원 2.69대 1 △전남 2.08대 1 △광주 2.02대 1 △대전 1.62대 1 △전북 1.35대 1 △경북 1.32대 1 △충남 0.86대 1 △대 1 △인천 0.12대 1을 기록했다.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개별단지별 청약 결과를 살펴보면 4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한 마린시티자이로 평균 450.42대 1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이어 △부산 연산더샵 238.64대 1 △창원 중동유니시티2단지 127.54대 1 △대구 범어라온프라이빗2차 122.38대 1 △e편한세상부산항 86.75대 1 △창원 중동유니시티1단지 78.86대 1 △대구 범어센트럴푸르지오 71.82대 1 △세종시 중흥S-클래스에듀마크(L3) 16.84대 1 △청주 지웰시티푸르지오 11.56대 1 △킨텍스역원시티(M1) 10.03대 1의 순으로 상위 10위를 기록했다.

4월 지역별·단지별 청약결과를 종합하면 단연 부산이 돋보였다. 4월 청약경쟁률 상위 5곳 중 무려 3곳이 부산에서 분양한 단지였다. 이어 대구, 경남 역시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4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을 견인했다.

김현서 리얼투데이 과장은 "지난달 청약시장의 청약자 수 증가 및 청약경쟁률 상승은 5월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이달에는 수도권에 인기 있는 사업장들이 연이어 분양에 나서며 흥행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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