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에는 15개 도시들 간 논의의 장이다. 포럼에 참가하는 도시는 서울, 경기, 인천, 베이징, 톈진, 상하이, 저장성, 쓰촨성, 지린성, 구이양, 선전, 홍콩(중국), 도쿄, 기타큐슈(일본), 울란바토르(몽골) 등이다.
폐회식에서는 대기질 개선 차원의 구체적인 협력 의지가 담긴 '서울선언문'을 발표한다. 선언문은 대기오염 문제가 지방정부 공동의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15개 도시가 대기질 개선에 협력을 약속하는 의미를 담는다.
내용은 △대기오염 감축목표와 대기질 개선 정책 발굴·공유 △대기오염 및 기상 관측, 배출량 등 관련 기초정보 공유 △동북아 대기질 협의체 구축 가능성 모색과 협력 등이다.
이어지는 토론회에서 '서울시 맑은하늘만들기 시민운동본부'이 시민참여운동 사례를 발표한 뒤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이 동북아 도시 간 공동 조사‧연구 기반을 다지고, 협의체 구성을 구체화해 지속적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한 도시만의 노력으로 개선할 수 없는 대기질과 관련해 동북아 도시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자리"라며 "동북아 지역 대기질 개선의 협의체 구성에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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