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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자연산 활어 드시러 오세요" 성동구, 뚝도활어시장 손님 맞을 채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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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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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예비 개장, 9월부터 상설운영 예정

[지난해 마련된 뚝도 활어시장축제에서 참가 시민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 사진=성동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싱싱한 서해5도 활어들 올해도 한강을 거슬러 뚝도시장으로…'

작년 두 차례의 시범 축제를 성공적으로 연 '뚝도활어시장 축제'가 다시 찾아온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20일 오후 1시30분 성수동 내 뚝도시장에서 활어시장을 예비로 개장한다.

서해5도 바다의 활어를 잡아 한강을 따라 뚝섬나루까지 어선으로 직송해 뚝도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이다. 당초 이달 4일 마련할 예정이었지만 서해5도 기상악화에 따른 조업금지 및 어선 운항금지로 불가피하게 일부 연기됐다. 

성동구는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뚝도시장에 활어시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달 20일 개장을 시작으로 6~8월 시범운영(활어장터 둘째, 넷째 주 금요일)을 거치며 활어시장 지원시설, 수산물 스토리길 등을 만든다. 이후 9월부터는 7일장 형식으로 상설화시킨다.

뚝도활어시장에서 눈여겨 볼 것은 지난 3월 '뚝도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업종전환 포함)'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창업자들과 시장 내 업종전환 점포들의 수산물 핵점포들이다.

이번 창업지원 프로젝트는 시장의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활용,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청년상인과 업종전환 점포를 발굴해 돕는 내용이다. 청년사업가들은 수산물 가공식품, 꼬치류 등을 다루는 포장마차를 선보이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젊은 바람을 불어넣는다.

이날 서해5도, 뚝도시장, 성동구가 자연산 수산물 특화사업 협약 체결 및 시장 내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에 따라 임차인이 외곽으로 내몰리는 현상) 방지대책으로 일부 건물주와 상가임차인이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뚝도시장 상생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서해5도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활어를 바로 맛보며 문화와 자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뚝도활어시장과 성수동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뚝도시장은 도심 속 자연공간인 서울숲과 성수동 핫플레이스인 아뜰리에거리에 인접했다. 성동구는 뚝도시장 이용객들이 서울숲, 수제화거리 등을 연계해 다닐 수 있도록 접근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관광벨트도 구축할 계획이다.
 

[활어시장 운영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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