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민생점검회의' 20일 열릴 듯…유일호 경제부총리 참석

국민의당 김성식(왼쪽부터), 새누리당 김광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이 11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3+3+3 회동에서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여야 3당 정책위의장 간 '민생경제현안 점검회의'가 오는 20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참석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3당 정책위의장은 조율을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간 청와대 회동에서 조속한 개최를 합의한 내용이기도 하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주 중에 아마 열릴 것 같다"면서 "3당 정책위의장이 최종 조율을 하면 날짜가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의 성격에 대해 그는 "19대 국회때 어떤 법을 통과시킬 것이냐를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20대 국회를 내다보면서 종합적인 상황을 진단하고 중장기적인 경제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실업대책,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국가 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 방식으로 유지키로 한 점은 점검회의 개최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청와대 회동을 통해 '제창' 변경을 기대했던 야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 정책위의장은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 청와대와 보훈처는 지금 국민화합을 위해서 좋은 방향을 모색하자는 것이 잘 안 되게 된다면, 협치에 어떠한 나쁜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생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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