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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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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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의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가 16일 안양시 예절교육관 잔디마당에서 펼쳐졌다.

이날 성년례에는 외국인을 포함해 1997년생 남녀 45명과 그 부모, 여성단체장 등 2백여명이 함께하며, 성년이 됐음을 축하했다.

성년례는 삼가례, 초례, 가자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삼가례는 성인이 입는 평상복·외출복·관복으로 옷을 세 번 갈아입는 것이고, 초례는 차와 술을 내리면서 술에 대한 교훈을 내리는 것을 뜻한다.

또 가자례는 성년이 돼 부모가 지어준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다는 전통에 따라 자(字)를 받고 평생 간직할 교훈을 내려줌을 의미한다.

이렇게 전통 성년례에서는 의젓한 어른이 됐음을 만고에 알리는 성년선언이 대미를 장식했다.

이필운 시장은 “성인이 된다는 것은 그에 다른 책임과 품성을 갖추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할 것”이라면서 “제2의 안양부흥 운동으로 추진하는 인문도시 조성이 이와도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통성년례가 열린 안양시예절교육관은 16년여 동안 3만명 넘는 일반시민과 청소년들이 다녀가면서 지역에 예절과 인성교육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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