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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동영상] 시중은행, 모바일뱅킹 주도권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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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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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을 통해 선보인 '위비클럽'(왼쪽)과 써니뱅크 자동차금융 플랫폼[사진=각사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앞서 시중은행들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선보인 가운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비대면 계좌개설 및 대출, 환전 등 공통적으로 내놓은 서비스뿐만 아니라 은행별로 특색 있는 기능과 서비스를 내세우며 차별화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써니뱅크'에 지인에게 환전 또는 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해외로 떠나는 지인이나 가족에게 환전을 선물하거나 써니뱅크에서 상품권을 구입해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다. 상품권의 경우 신세계 상품권, 문화상품권, 해피머니 상품권 구입이 가능하며 3~7%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해 선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써니뱅크 내에 아파트 담보대출, 직장인 전세대출 신청이 가능하고 학군별 아파트, 관심매물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플랫폼도 구축했다.

특히 은행권 최초 자동차 금융상품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신한 마이카 대출'을 써니뱅크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메뉴화했다. 지난달부터 선보인 자동차금융 플랫폼에서는 지난 2월 출시한 모바일 전용 '써니 마이카 대출'과 자동차 구매 자금 준비 관리, 중고차 시세 및 매물 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모바일뱅크인 '위비뱅크'를 선보인 이후 예·적금 상품과 모바일 신용대출, 레저상해보험 등을 출시하고 올해 들어서는 메신저 서비스인 '위비톡'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위비뱅크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 진출한 점을 감안해 지난 3월 위비톡에도 이들 국가의 언어를 적용했으며 최근에는 모임 서비스인 '위비클럽'도 추가했다. 오는 7월에는 회비 관리나 금융상품 공동 구매, 금융정보 공유 기능을 추가하고 9월 '위비마켓'과 연계해 커머스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터넷은행법 개정이 지연되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져 은행권에서는 시중은행들이 온라인 시장 주도권을 잡기위한 다양한 시도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활성화로 기존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에서 타 은행이나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차별화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며 "고객들의 눈높이도 높아진 만큼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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