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서울시 명예시민에… 국가원수로 1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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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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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국빈 방문한 조코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국가원수로는 2014년 싱가포르 총리, 2015년 독일 대통령 등에 이어 15번째다.

서울시는 이달 15~18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위도도 대통령이 17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서울특별시명예시민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서민 출신 최초의 민간인 대통령이다. 과거 자카르타 주지사 시절부터 의료보험제도 도입 등 친서민 정책으로 국민적 지지를 얻었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말 출범한 아세안공동체의 맹주다. 전략적 교류지역으로 서울시는 인도네시아와 교류협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와 자매도시로 청소년 직업훈련 등 30여 년간 지속적 교류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올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국교를 수립한지 40년, 양국 수도인 서울과 자카르타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지도 32년이 되는 해"라며 "조코위도도 대통령의 서울시 방문으로 서울과 인도네시아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58년 시작된 서울시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계속해서 3년 이상(또는 누적 5년) 거주 중인 외국인이나 서울을 방문하는 주요외빈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그간 92개국 723명의 외국인이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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