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입학본부(본부장 신용민)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경상대 총장 직무대리를 비롯한 입학본부 관계자, 김영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을 비롯한 지역교육장, 시도교육청 장학관, 165개교 고등학교장과 진로진학 담당 교사 등 모두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신용민 입학본부장), 환영사(정병훈 총장 직무대리), 격려사(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프로그램 협약(MOU) 체결식, 2016년 경상대학교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소개(김정현 입학정책팀장), 진로-진학세미나(김영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폐회의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경상대는 고교생에게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와 전공 관련 심화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제고시키고 진로체험을 하도록 하기 위하여 이날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상대는 고교-대학 간에 협의체를 구성하여 유기적인 의사소통 체계를 형성함으로써 고교 교육과정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하여 MOU를 체결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하여 경상대와 교육청, 고교들은 맞춤형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학습형, 진로형, 선발형)을 공동으로 기획ㆍ운영하고,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경남교육청 대입정보센터와 연계한 고교-대학 간 진로ㆍ진학 지원시스템을 구축(수험생과 함께 나누GO→입학사정관과 상담받GO→원하는 대학가GO)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상대 입학본부가 주최하는 각종 워크숍ㆍ세미나에 참여하고, 찾아가는 고교 입학 컨설팅 및 모의 면접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생부 종합전형 자문위원단으로 참여하는 등 고교와 대학 간의 연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상대는 최근 3년 동안 입학정원은 감소하고(14학년도 3514명→15학년도 3469명→16학년도 3316명) 경쟁률은 높아졌지만 고교-대학 MOU를 체결한 고등학교에서는 지원자가 늘어나고(14학년도 9587명→15학년도 9777명→16학년도 1만 359명) 최종 등록률도 높은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교-대학 MOU를 체결하는 고등학교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58개교에서 2012년 120개교, 2016년 165개교로 늘어났다. 경상대는 내년에는 200개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병훈 경상대 총장 직무대리는 이와 관련하여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대학 구조조정과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한 대학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경상대는 고교교육 중심으로 대입전형을 운영하기 위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공교육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MOU를 계기로 “경상대와 경상남도교육청, 지역교육지원청, 각 고교 간에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체제가 형성되어 상호 윈-윈 하는 상생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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