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차스닥 강세 속 상하이종합 2800-2850 '박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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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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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25% 내린 2843.68로 마감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전날 큰 폭 반등한 중국 증시가 17일 차익매물 실현으로 하루 만에 반락했다. 다만 차스닥만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7.18포인트(0.25%) 내린 2843.68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29포인트(0.01%) 내린 9908.7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23.58포인트(1.15%) 오른 2081.44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류(-1.48%), 자동차(-0.83%), 교통운수(-0.75%), 비철금속(-0.58%), 부동산(-0.56%), 화공(-0.3%), 바이오제약(-0.05%) 업종이 내렸다. 반면 의료기기(3.69%), 석유(1.91%), 전자IT(1.02%), 석탄(0.93%), 기계(0.2%), 금융(0.15%), 철강(0.09%) 업종은 올랐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00억, 2908억 위안에 달했다. 상하이 증시 거래는 저조한 반면 선전 증시 거래는 활기를 띠었다. 

중국 권력 서열 3위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장이 17일부터 2박 3일간 홍콩을 방문하면서 이 기간 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계획이 발표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커졌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날 시중 유동성 안정을 위해 21개 금융기관에 중기 유동성 창구를 통해 2900억 위안을 공급했다. 각각 2.75%, 2.85%의 금리로 3개월물 1750억 위안, 6개월물 1150억 위안을 지원했다. 

시장은 최근 중국 증시 상승을 견인할 만한 소재가 없다며 당분간 지리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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