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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 음주·흡연 줄이고 건강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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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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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스트레스·우울감도 감소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민들의 흡연·음주율이 감소하고, 걷기 등으로 건강을 챙긴 비율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느낀 도민 비율도 줄어들었다.

 이는 도민 건강 수준 및 행태 파악을 위해 성인 1만 346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실시한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실시 중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대상 가구를 방문해 1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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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 결과를 자세히 보면, 도민들의 현재흡연율은 23.4%로 2014년 24.0%보다 0.6%p 감소하고, 남자 현재흡연율도 2014년 45.0%에서 지난해 43.0%로 2.0%p 줄었다.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월간 음주율도 60.6%에서 60.1%로 0.5%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인 걷기실천율은 2014년 35.3%에서 지난해 40.7%로 무려 5.4%p 증가했다.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루 20분 이상 주 3회 이상 실천하는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률도 22.8%에서 23.6%로 0.8%p 올라갔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30.1%에서 29.5%로 0.6%p 감소하고, 우울감 경험률도 7.9%에서 6.6%로 1.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음주를 줄이고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면서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가능한 셈이다.

 반면 음주자 중 남자는 한번에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의 술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비율인 고위험 음주율은 2014년 18.4%에서 지난해 19.3%로 0.9%p 늘었다.

 비만율도 26.4%로 전년 대비 0.2%p,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20.5%로 0.3%p, 당뇨병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8.2%로 0.3%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볼 때 도민들은 전반적으로 건강을 위해 담배와 술을 줄이고 운동은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위험요인을 다각적으로 파악해 시·군별 지역 실정에 맞는 건강증진프로그램을 개발해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보건 사업 추진의 큰 근거자료인 만큼, 올해 실시되는 조사에도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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