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태풍 영향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통신시설의 신속한 복구를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통신재난 긴급복구 현장훈련'을 17일 정부과천청사 외부 주차장에서 민·관 합동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태풍 영향에 의한 한전 정전 및 산사태 발생과 이로 인한 과천·화성 일부지역의 유·무선 통신망 붕괴 등 동시다발 장애를 가상해 진행했다.
미래부 및 LG유플러스, KT, SK텔레콤 등 통신 3개사, 과천 소방서, 경찰 등 70여명과 이동 기지국 및 발전 차량, 벌룬형 안테나 등 긴급복구 장비가 동원됐다.
주요 훈련내용은 미래부 재난경보 발생 즉시 통신사에서 상황파악, 피해현황 확인, 정전지역에 자체 예비 발전기를 이용한 전원 공급, 긴급복구 지휘통신망 구축, 이동기지국을 이용한 통신망 복구 등 순서로 진행됐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현장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에 따른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여 위기대응 능력과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