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한국형 발사체본부에 미래부 출신 낙하산 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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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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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부 제공 ]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KSLV-Ⅱ) 개발사업본부 사무국장 자리에 퇴직을 앞둔 미래창조과학부 관료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17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항우연지부에 따르면 5월 말 임기가 끝나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본부 사무국장에 미래창조과학부 이모(57) 서기관이 사실상 내정됐다.

서류전형에 응시한 5명 가운데 이 서기관만 면접 전형을 통과해 19일 단독 응시할 예정이다.

이에 공공연구노조 항우연지부는 성명을 내고 "올해 초부터 사무국장 자리에 미래부 소속 서기관이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며 "이 서기관은 미래부 연구개발 R&D를 지원하는 부서에서 근무하는 관료로,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과 관련한 실무 경험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성이 없는 퇴직 공무원이 출연연 낙하산으로 와서 발사체 개발사업을 위해 어떤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퇴직을 앞둔 관료나 승진이 적체된 인사들을 산하 출연연으로 내려 보내는 것이 국가 R&D 전담 부처가 할 일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항우연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단계가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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